서울시가 4050세대의 이중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퇴원 후 간병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최대 240만 원 상당의 간병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 4050세대 부모 간병 부담 던다… 퇴원 어르신에 최대 240만 원 지원
서울시는 급속한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인한 가족의 경제적 부담 및 돌봄 공백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부터 신규 사업비를 투입해 시범 사업을 운영하며 성과 분석을 거쳐 단계적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병원 퇴원 어르신이며, 통합돌봄과 연계된 퇴원환자, 장기요양 등급외자, 등급판정 대기자 등이 포함된다.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어르신은 별도 비용 부담 없이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우선 퇴원 후 자택 복귀가 가능한 어르신을 위해 가정방문형 간병 서비스를 실시한다. 요양보호사가 가정을 방문해 신체 수발, 건강 및 가사 지원, 병원 동행 등의 서비스를 최대 30일간 1일 4시간씩 제공한다.
구체적인 서비스 시간과 횟수는 돌봄매니저가 현장을 방문해 개인별 맞춤 돌봄 계획을 수립한 뒤 확정한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은 자택에서 보다 안정적인 회복 과정을 거칠 수 있게 된다.
퇴원 후 즉시 자택 복귀가 어려운 어르신을 위한 단기시설형 서비스도 운영한다. 단기보호시설에서 24시간 간병을 제공하며, 상시 의료 인력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집중 간병을 통해 일상생활 복귀를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이용 종료 후 가정에 복귀해서도 방문요양, 통합돌봄 등 일상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연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내년부터 본사업으로 편성하여 규모를 키울 예정이다. 특히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통합돌봄 정책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시민은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상세한 문의는 돌봄전문콜센터 '안심돌봄120(1668-0120)' 또는 다산콜센터(120+3번)를 이용할 수 있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실장은 '어르신 댁으로 요양보호사가 찾아가 간병 서비스를 받는 것이 핵심이며, 간병서비스는 시민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돌봄 공백을 메우는 주요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실장은 '올해는 시범사업을 통해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여 퇴원 후 회복기 어르신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도모하고 간병 지원규모도 점차 확대하여 4050 낀세대의 이중돌봄이 경감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사례도 눈에 띈다.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83세 B어르신은 가정방문 간병 및 재활을 통해 스스로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했다. 척추 수술 후 단기시설에서 간병을 받은 79세 K어르신 역시 집중 지원을 통해 자립적인 일상생활을 되찾았다.


